스피커 뻘짓...

집에 있는 TV가 패널은 대따 좋은데 소리는 대따 안좋다.
그래서 타워형 스피커를 하나 샀다..
근데 당연히 스피커면 2개가 한셋트 인데 받아보니
타워 스피커 한개가 한셋트다.
뭐 이런 @@#%$#$!@&*가 다 있나?..
판매몰을 자세히 보니 스피커 타워 한개가 한셋트 맞다.
광고 사진에는 2개인데 이게 자세히 봐야 알 수 있게 해놨다..
한개가 한셋트면 자세히라도 써주던가.
이거 뭐 기만하는것도 아니고...
팔아 버릴려고 중고 시장에 내놔도 안팔린다.. 된장 맞을...

그래서 그냥 쓰기로 했다..
근데 TV랑 연결해서 쓸라니 불편하다.
리모컨 방식이라 TV켜고 스피커 따로 켜고,
켜지고 나면 TV와 연결된 AUX신호 선택해줘야 하고,
볼륨 정보도 기억이 안되어 켤때마다 볼륨값이 초기화 되는터라
TV앰프의 화이트 노이즈가 크게 들린다.

그래서 만들었다.
이름하야 마스타 컨트로라.
전원이 인가되면 자동으로 켜고 AUX로 입력을 선택한후
불륨을 8단계 낮추어 주도록 했다.

처음 계획은 TV의 Composite신호를 받아서 비디오 시그널이 있을때만
켜지도록 할려고 했는데 차동앰프에 필터같은거 끼워 넣고 테스트하고 해야 하는터라
만들기 귀찮아서 뺐다. 그냥 전원 들어가면 자동으로 켜지도록 했다.
그리고 볼륨 컨트롤은 볼륨 버튼을 직접 드라이브 해서 구현 하려고 했는데
볼륨 증가와 불륨 감소 신호가 한개로 되어 있고 이걸 A/D 컨버팅 해서
VOL+와 VOL-를 구분하는 구조라 VOL-전압을 맞추기 이 또한 귀찮아서
리모트 컨트롤러 수신부 출력 신호를 직접 드라이브 하기로 했다.

예전에 DVD리모컨 신호를 분석하기 위해 만들었던 IR 신호 분석기를 사용해
동봉된 리모컨의 전원과 AUX 선택, 그리고 VOL-버튼의 적외선
신호를 뽑아 embedded controller (PIC16F676)에 심어 넣었다.

일단 분해

메인 PCB 뒷면을 보면 5V와 접지가 있고 REM이 보인다. REM이 리모컨 수신부의
출력 단자이므로 이걸 드라이브 하면 되고 전원이 켜졌는지는 OFFLED 신호를
찍어보면 알 수 있다 (전원 ON시 0V, 전원 OFF시 5V).

펌웨어 코딩을 해서 넣고 배선후 장착된 모습 (사진 왼쪽 조그만한 보드).
사진에는 가변저항과 Tr.이 붙어 있는데 신호 테스트를 위해 삽질한 부속물들이며
실제 사용 하지는 않음.

빌드된 hex파일과 함께 제작한 소스를 배포합니다.
분석하여 자유롭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PIC C compiler로 빌드)
소스코드 다운로드

저와 같이 쇼핑몰 정보를 꼼꼼히 보지않은 피해자(?)를 위해
스피커 달랑 한개가 한셋트인 어처구니 없는 스피커 모델을
정확하게 알려주고자 합니다. IT-602 (iTower Docking Speaker).
구매 하실때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펜탁스/삼성 DSLR 무선 리모컨 자작

계속되는 뻘짓거리들..
이번엔 사용중인 GX-10의 무선 리모컨을 만들었다..
만드는김에 2/5/10/30초 인터벌 촬영기능도 넣었다...
배터리는 CR2025 (160~170mAh).
IR LED는 100mA로 설계하였으며 38KHz 캐리어 주파수에
1회 발신시 약 10ms동안 On이 되므로 소비전력 0.56uAh
160mAh/0.56uAh= 약 288000회, 하루에 100회라면 약 7년...
상태 표시용으로 적색 LED를 넣었고 MCU에서 소비하는 전류가 있으니
대충 2~3년사용이 가능할듯 하다.

빌드된 hex파일과 함께 제작한 소스를 배포합니다.
분석하여 자유롭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PIC C compiler에서 빌드됨)
소스코드 다운로드

참고사이트
펜탁스 IR리모컨 제작 프로젝트: http://prcf.sourceforge.net

걷게 만들기... (Biped/Humanoid Robot)

2001년, 군제대후 대학 2학년에 복학하면서 처음으로 만들었던
2족 보행 알고리즘 개발용 시뮬레이터...
MFC에 막대기도 그리고 참 어설프기 그지없는 빈약하고 앙상한 다리들..ㅎㅎㅎ

그뒤 OpenGL이라는걸 알게 되면서 빈약하고 앙상한 다리를
통통하게 살찌워줌... 움하하...


2002년, 그래도 뭔가 부족해...
공중에서 허우적 대던 놈을 바닥에 내려 놓음...
근데 dynamics가 없어서 절대 네버, 넘어 지지 않음...
그전 버전의 다리가 너무 굵다는 핀잔을 듣고 좀 날씬하게 만듦.. 크크크..
캬~~ 이 환상적인 카메라 앵글..


시뮬레이션 해봤으니 이제 진짜로 되는지 봐야지..
되긴되는데 참... 여전히 안타깝군..


안타까운 그의 발걸음을 뒤로 하고 열심히 돈벌다
다시 로봇이 하고 싶어 대학원을 갔으나
걸어댕기는건 못하고 굴러댕기는거 하다가 세월 보내고
2008년 다시 제작한 2족 보행 시뮬레이션...
dynamics가 들어가니 더 안타까워지는 걸음 걸이..

2009년, 좀 빨라 졌다.. 흐흐흐..

걷다가 자빠지면 안되니
stabilizer도 만들어 넣어 주고..

2010년, 알고리즘이 얼추 되는것 같으니 또 되는지 봐야지..
실시간 OS: Embedded Linux-Xenomai
메인 프로세서: PXA270
서브 프로세서: TMS320F2812
내부 통신: Realtime CAN/SPI with RTDM
원격 제어용 통신: Non-realtime bluetooth (UMPC)
PXA270에다 Xenomai 포팅하느라 힘들어 죽을뻔 했음...

대가리가 너무 무거운가?..
뒤뚱뒤뚱 씰룩씰룩..


걸었으니 이제 뛰어봐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