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메인보드와 CPU를 업그레이드 하였다..
나도 이제 머리2개 달린 컴퓨터를.. 움하하...
업그레이드를 하고 인터넷을 뒤적거려 대충 오버클럭까지 마치고
잘 쓰고 있는데 메인보드에 문제가 좀 있다.
처음 전원을 넣을때 전원이 잠깐 들어 왔다가 끊긴다..
그리고 1-2초후 다시 전원이 들어 오며 부팅이 진행 된다..
이게 계속 그러는게 아니고 220V AC전원을 완전히 차단했다가
다시 켤때만 이런 현상이 생긴다...
아무리 구글링을 해봐도 도통 원인을 알수가 없었다..
롬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하면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CPU클럭을 자동으로해서 표준 클럭을 쓰면 문제가 없는데
오버클럭을 해놓으면 이런 현상이 생긴다..
오버클럭킹 셋팅 정보는 내부 배터리로 유지가 되지만
클럭 PLL로직 정보(divider나 multiplier등)는 내부 배터리가아닌
AC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들어오는 USB 대기전원을 사용해 유지하는듯 하다.
(PLL로직 자체를 유지하는 것인지 PLL 정보정도만 유지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내부 배터리로 유지하기 버거운 것이라면 대기 전원으로 PLL을 계속
구동 시키고 있는듯 하다..)
요새 나오는 메인보드들은 전원을 꺼도 USB 전원쪽은 계속 유지가 된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해 컴퓨터를 on시키기 위한 것인듯 한데..
이게 돈많은 사람들이야 1년 365일 컴퓨터가 꺼져있던 켜져있던
전기세 걱정이 없겠지만 우리같은 서민들은 1mA의 불필요한 대기전류도
아까운 돈이다..ㅎㅎㅎ
아뭏던 PLL정보를 내부 배터리가 아닌 대기 전원을 이용해 저장해 놓다보니
사용치 않을땐 항상 컴퓨터 AC전원을 off시켜놓는 나에겐 컴퓨터를
켤때마다 자동으로 껐다켜지며 하디스크와 CD롬드라이브등에 불필요한
전기 충격을 가해대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을 그냥 둘수만은 없어서 만들었다..
안쓰는 휴대폰 배터리를 그냥 USB에 꽂아 주면 된다..
다행히 메인보드에 USB 역전류 방지 회로같은게 없는거 같다..
컴퓨터 사용시에 배터리는 충전 상태이며 컴퓨터를 사용치 않을땐 (AC off)
이 배터리를 이용해 PLL정보를 유지 시켜 준다.
USB에 전원을 넣어주는 모양새라 USB기기가 많이 붙어 있으면
소비전류가 클텐데...
재보니 350mA....
얼추 배터리 용량을 1000mAh로 잡아도 3시간이 채 안가는데..
2개를 붙여놔야 하나....
아뭏던 위 방법으로 꺼졌다 다시켜지는 현상은 없어 졌다..
왜 기기를 이따구로 만들어 놨는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