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스마트키 수리(?), 개조(?)

  18년째 타고있는 자가용이 너무 오래되어 하나 구입했다. 또 쌍용자동차. 65%만 완성된 차를 구입하여 소유자가 마침내 완성시킨다는 그 쌍용차를 또 샀다. 여전히 손 가는 곳이 참 많다.
  스마트키 3개가 있었는데 1개는 정상, 1개는 되다 안되다 이제는 먹통, 나머지 1개는 처음부터 아예 작동이 되지 않았다. 잘 되던 스마트키 1개로 며칠 잘 사용했었는데 어느날 잘되던 1개 마저 먹통이 되었다. 그러고 몇 시간뒤 또 정상으로 돌아 왔다. 환장하겠군.
  정비소를 가자니 시간도 없고, 갔는데 고장 재현이 안되면 피곤하고... 그냥 내가 고쳤다. 일단 외형은 [그림 1]처럼 생겼고 PCB 윗면은 [그림 2], PCB 아랫면은 [그림 3]처럼 생겼다.
[그림 1] 스마트키 외형

[그림 2] PCB 윗면

[그림 3] PCB 아랫면

  원인을 찾기 위해 며칠간 삽질을 좀 했다. 모든 부품들 리터칭도 해보고, PCB 패턴 전원 라인쪽 보강도 해보고, 스위치 불량인지 확인도 해보고 했으나, 결론은 배터리 였다. CR2032 배터리가 보통 수은전지라고 불리던 것인데, 실제 수은으로 제작되는 경우는 현재 거의 없다 하고, 알라카라인 계열이라는데 그것까진 잘 모르겠지만, [그림 4]와 같이 배터리 +쪽에 Lithium 계열임을 명시한 CR2032가 있고 그렇지 않은 배터리가 있었다 (편의상 Non-lithium이라 하겠다). 희한하게도 쌍용차 스마트키는 Non-lithium 배터리만 정상 작동하였다. 사진 찍은 한개를 제외하고 가지고있는 모든 CR2032 배터리가 모두 Lithium계열이라 Lithium 계열 배터리로도 작동 되도록 개조를 했다.
[그림 4] Lithium계열 배터리와 Non-lithium계열 배터리

  우선 추정상, Lithium계열 CR2032와 Non-lithium계열 CR2032의 방전 특성이 다르다는 것이고, 쌍용차 스마트키는 Lithium 계열 배터리 사용시 정상 작동 되지 않는 방전 특성일 것이다. RF 송신기가 작동이 잘 되지 않는 방전 특성이라면, RF발신시 배터리에서 충분한 전류를 밀어주지 못하기 때문 일 것이다 (내부 저항 특성이 다를 것으로 추정). RF발신 순간에 충분한 전류를 밀어 줄 수 있는 버퍼로, 대용량 커패시터를 달아주면 해결 될듯 하여 100uF부터 1800uF 커패시터를 병렬로 달아 테스트를 해보니 약 1500uF 이상의 커패시터 부터 Lithium 배터리로도 정상 동작하는 것을 확인 하였다.
[그림 5] 100uF 테스트 - 작동되지 않음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스마트키 내부 공간이 워낙 협소하다 보니 1500uF 이상되는 커패시터를 넣을 공간 확보가 되지 않았다. 다행히 비교적 작은 크기의 0.1F~0.47F 수퍼 커패시터가 있어 요놈으로 달아 주었다. 공간이 워낙 작다보니 그냥 장착은 안되고 [그림 7]처럼 배터리 커버를 개조해서 [그림 8]과 같이 공간 확보를 해야 조립이 가능 했다.
[그림 6] 0.47F 수퍼 커패시터 - 정상 동작 확인

[그림 7] 공간 확보를 위한 배터리 커버 개조

[그림 8] 수퍼 커패시터 장착

  3개 스마트키를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개조하고 모두 CR2032 Lithium 배터리를 장착했다. 모두 잘 된다. 난 역시 대단해, 움하하.

  --------- 22년 02월 내용 추가 ---------
  잘 사용하던 중 한 개가 다시 먹통이 되었다. 살펴보니 추가한 커패시터 납땜이 사용중 충격으로 떨어져 있었다. 납이 잘 붙지 않는 곳인데 너무 인두를 들이 댔더니 커패시터도 이내 망가져 버렸다. 고장난 셀카봉에 들어있던 작은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아래 그림처럼 남은 공간에 쑤셔 넣었다. CR2032와 커패시터 조합보다 전압과 방전률이 높다 보니 플라시보 효과로 성능이 더 좋은거 같은 느낌이다. 흐흐흐.
[그림 9] 리튬폴리머 장착 1

[그림 10] 리튬폴리머 장착 2

방 정리 (마이크로마우스, 2족로봇, 롬라이터, 롬에뮬레이터)

  간만에 방 정리 중이다. 그렇게 찾을땐 안보이던 물건들이 여기저기 구석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 중 잠시 생각에 잠기게 만들어준 물건들을 바닥에 꺼내놓고 장농속에 고이 보관 중이던 DSLR과 개조한 플래시로 예쁘게 찍어 주었다.
  그중 첫번째는 97년 대학교 1학년때 미로찾기 대회에 출전 했던 마이크로마우스 로봇의 메인보드이다. 햇수로 25년 묵은 80C196 메인보드이다. 로봇 동아리 선배로부터 받은 80C196 MCU 달랑 한 개 들고 만들었다. 공대 쓰레기장에 대량으로 버려놓은 8086/80286 PC 메인보드에서 추출한 캐시용 16KB SRAM과 BIOS용 256/512KB UV-EPROM을 사용해 만들었었다.
[그림 1] 마이크로마우스용으로 제작한 80C196 메인보드 (부품면)

[그림 2] 마이크로마우스용으로 제작한 80C196 메인보드 (납땜면)

  인두기와 래핑용 와이어 (Wrapping-Wire)로 배선 작업하는걸 보고 공고 전자과 나왔나고 묻던 선배가 생각난다. 8bit 버스로 설계해도 되는데 16bit로 제작하느라 힘들었다. 미로벽 감지용 센서보드와 바퀴가 달린 몸통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비슷한 시기에 GPIO 테스트 목적으로 80C196에 8255를 달아 보드도 만들었는데 별 쓰임은 없었던거 같다. 롬라이터와 롬에뮬레이터도 자작했었는데 요 2개는 정말 요긴하게 잘 사용했다. 롬에뮬레이터는 16bit용으로 만들었었는데 하위 8bit만 있고 상위 8bit는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ISA 버스에 달아서 8채널 로직 어날라이저 만들려다 실패한 보드도 있었다.
[그림 3] 80C196과 8255 (부품면)

[그림 4] 80C196과 8255 (납땜면)

[그림 5] UV-EPROM용 롬라이터 (부품면)

[그림 6] UV-EPROM용 롬라이터 (납땜면)

[그림 7] 롬에뮬레이터

[그림 8] 실패한 8채널 ISA 버스용 로직 어날라이저 (부품면)

[그림 9] 실패한 8채널 ISA 버스용 로직 어날라이저 (납땜면)

  21년전인 2000년 초, 군 전역후 휴학하는 동안 2족보행 로봇을 2대 만들었었는데 [그림 10]이 그 첫번째 작품이다. 낮엔 아르바이트를 하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만들었다. 알바비 모아서 주말엔 서울에 올라가 세운상가에서 가서 필요한 부품도 사고, 알루미늄 샤시 공업사 찾아다니며 프레임으로 만들 적합한 자투리들 얻어다 밤새 쇠톱과 줄질로 갈아서 만들었다. 감속기어 달린 DC모터와 가변저항을 달아 관절 구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그림 10] 2족보행 로봇 (정면)

[그림 11] 2족보행 로봇 (좌측)

[그림 12] 발목 관절부 (2축)

  무릎 부분을 제외하고 발목과 허벅지에 유니버셜 조인트의 십자축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그림 12]와 같이 알루미늄 창틀용 샤시를 네모판으로 잘라 3겹을 쌓아 만들었더니 쇠 깎느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너무 힘들었다. 버니어캘리퍼스와 철자로 자를 면을 그린 다음 쇠톱으로 자르고 줄질하여 만들었다.
[그림 13] 오른쪽 무릎 관절부 (1축)

[그림 14] 오른쪽 허적지 관절부 (3축)

  제어보드는 총 4층으로 구성 했었다. 처음부터 4층은 아니었다. 12채널 ADC와 12채널 PWM 발생이 동시에 가능 한줄 알고 TMS320F240으로 설계/제작을 했는데 ADC-12Ch., PWM-12Ch.이 동시 동작 가능 채널 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16채널 아날로그 MUX칩을 달아 12개 AD처리를 하도록 구성하고, 카운터와 비교기등 TTL로직 IC들을 사용해 4bit 12채널 PWM 회로를 구성했다. DC모터가 12개 사용되었으므로 12채널 H-Bridge 회로도 만들어야 했다. 보드 1~2장으로 구성하려던 계획이 어긋나, 결국 PCB 4장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1층 PCB는 12개 가변저항으로 부터 오는 아날로그 신호 처리용 OP-AMP들을 모아놓고, 2층은 TMS320F240 메인보드와 메모리 및 GPIO 확장, 3층은 아날로그 MUX 및 4개 PWM 발생부와 H-Bridge회로, 4층은 나머지 8개 모터를 위한 PWM 발생부와 H-Bridge회로이다. 2층에 있어야 할 TMS320F240은 다른 용도로 사용해버려서 사진에 나오지는 않았다.
[그림 15] 1층 OP-AMP 부

[그림 16] 2층 MCU 메인보드 부 (부품면)

[그림 17] 2층 MCU 메인보드 부 (납땜면)

[그림 18] 3층 아날로그 MUX, 및 4ch PWM/H-Bridge (부품면)

[그림 19] 3층 아날로그 MUX, 및 4ch PWM/H-Bridge (납땜면)

[그림 20] 4층 8ch PWM/H-Bridge (부품면)

[그림 21] 4층 8ch PWM/H-Bridge (납땜면)

  몸체 깍아 만드는데 거의 6개월, 제어보드 만드는데 2개월, 프로그래밍하는데 6개월, 2학년 복학해서도 계속 열심히 걷게 하기위해 노력했으나, 잘 걷지 못했다. 우선 IC칩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PCB 4장의 무게가 상당했다. DC모터에 달린 감속기어의 백레시로 관절 위치제어가 쉽지 않았다. 또한 알루미늄을 사용해 관절부를 만들다 보니 구동이 발생되는 모터 회전축의 힘에 의해 십자축 알루미늄 연결부가 마모되고 쉽게 파손되었다. Plan-B로 RC용 서보모터와 AMD188 MCU를 사용한 2번째 작품도 비슷한 시기에 만들었는데 요놈은 그럭저럭 걸을 수는 있었다. 2번째는 예전에 여기에 소개했다.

몇 가지 뻘짓 (손전등/에어블로워 자작, 블루투스 수신기 개조)

 이번 뻘짓은 고휘도 LED 손전등과 에어블로워 (Air Blower)자작, 그리고 블루투스 어댑터 개조이다. 손전등과 에어블로워는 어렸을적 가지고 놀던 과학장자 부품을 이용해 간단하게 제작해 봤다. 우선 손전등은, 가지고 있던 고휘도 LED 발광부 모듈에 과학상자 부품으로 프레임을 만들어주고 배터리를 부착해 주었다.

[그림 1] 고휘도 LED 손전등 자작

[그림 2] 고휘도 LED 모듈

[그림 3] 세워서도 사용가능

 배터리는 18650 12개를 4P3S로 연결하여 부착해 주었다. LED 모듈에 'SYNJET NUVENTIX'라고 씌여 있는데 냉각부 관련 정보만 있을뿐, LED 구동과 관련된 전기적 특성을 찾을 수는 없었다. 전원공급기로 대충 8~10V에서 4~5A정도 측정되었는데 그에 맞도록 배터리도 구성해 주었다. 광량은 거의 20W 형광등 3~4개 정도로 밝기가 정말 대단하다.
  다음은 에어블로워, 무선진공청소기에서 떼어낸 모터와 회전팬 모듈을 맥주 PET병 주둥이 부분에 달고 에폭시등으로 밀폐 시켜 주었다. 역시 나머지 프레임은 과장상자 부품으로 간단하게 구성. 모터가 원래 7.2V Ni-Cd 배터리 구동방식이었는데 18650 2P연결로는 풍압이 좋질 않아 12개를 4P3S로 연결해 주었다. PC내부에 쌓인 먼지 털이 용도로 아주 적합하다.
[그림 4] 에어블로워

 타고 다니는 자가용은 아직 카세트 테입 데크가 달려는 상당한 연식이다. 블루투스 수신기가 없어 불편했다. 서랍 구석에 쳐박혀 있던 아이팟 도킹스피커용 블루투스 수신기[그림 5]를 개조하여 자가용에 사용해 보기로 했다.
[그림 5] 도킹 스피커용 블루투스 어댑터

 다행히 PCB기판 뒷면에 [그림 6]처럼 주요 신호들이 TP (Test Point)로 만들어져 있고, 실크 프린트까지 친절하게 되어 있어 개조작업은 수월했다. 수신된 블루투스 음악신호를 전달해줄 음성신호 인출을 한다. 그리고 USB 선을 잘라 전원 입력이 가능하도록 구성하면 개조작업은 끝.
[그림 6] 음성신호선 추출

[그림 7] USB 전원선 연결

[그림 8] 완성

[그림 9] 동작 확인 시험

 테스트 해보니 잘 된다. 햇수로 18년차를 향해가는 내 오래된 자가용도 이제 휴대폰 블루투스 음악을 재생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완구용 현미경 CCD카메라 개조

  너무 오래되서 USB 카메라 드라이버를 구할 수가 없는 완구용 현미경을 가지고 있는데 비슷한 연배의 흑백 CCD 카메라로 개조하는 작업을 했다.
[그림 1] 제품 홍보 이미지 (from Googling)

[그림 2] 구성품

  Micro-Science라는 제품인데 구글에서 이미지 몇개 빼고는 관련 자료를 거의 찾을 수가 없다. 다른 USB카메라에서 추출한 CMOS 센서를 부착해 봤는데, 화질도 영 좋지 않고 특히 저조도에서 나타나는 프레임 저하가 심해 사용이 불편했다. 오래되긴 했으나, 나름 괜찮은 640x480 흑백 CCD 카메라로 교체해보니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NTSC 영상출력 카메라이므로 PC에서 보기위해서는 NTSC to USB 장치를 사용하거나, NTSC 입력이 가능한 모니터를 사용해야 한다. 아쉽게 중간 개조과정 사진을 남겨 놓질 않았다. 개조 완료된 사진은 [그림 3]과 같다.
[그림 3] CCD카메라로 개조 완료 사진

  개조시 CCD카메라와 기계적 연결은 3D펜으로 메꾸어 부착했다. 좀 많이 쏟아 부었더니 견고하게 연결 되었다. 카메라와 연결되는 현미경 몸통부에 튜브렌즈가 하나 있는데 조그만 플라스틱의 볼록렌즈 이다. 요놈은 화질 개선을 위해 아래 [그림 4]와 같이 구경이 좀더 큰 유리 볼록 렌즈로 교체해 주었다.
[그림 4] 기존 플라스틱 튜브렌즈(좌), 교체용 유리 튜브렌즈(우)

  자 이제, 결과물을 볼 시간. 욕실 세면장 하수구 물속에 사는 미생물들을 관찰해 봤다. 기대만큼 좋지는 않았으나 아이들과 재미있는 과학놀이용으로 안성맞춤이다.
[그림 5] 윤충(Rotifer), 대물렌즈 x100 사용

[그림 6] 윤충(Rotifer), 대물렌즈 x900 사용

[그림 7] 알수 없는 생물 1, 대물렌즈 x900 사용

[그림 8] 알수 없는 생물 2, 대물렌즈 x900 사용

  NTSC to USB 장치를 사용하고 재생용 SW도구(팟플레이어)에서 선명도와 명도조절을 좀 해주니 결과물이 괜찮다. 아이들과 함께 나방을 잡아 해부하여 둥글게 말린 주둥이와 눈, 날개에 붙은 가루의 모양도 관찰하고, 집 안에 돌아다니는 각종 벌레들도 잡아 관찰했다. 꿈틀꿈틀 움직이는 미생물 관찰은 신기하고 재밌으나 대상의 채집, 장비 셋업, 샘플 채취와 뒷정리는 좀 성가신 작업이다. 내일은 아이들과 함께 각종 식물들의 세포를 관찰하기로 약속 했다. 어떤 식물들이 관찰에 용이한지 검색해 봐야 겠다.

인버터 개조 (Inverter Modification)

  일렉트릭 기타 이펙터로 Line6사의 POD 1.0을 사용하고 있는데 전원입력이 특이하게도 DC가 아닌 9V AC이다. 배터리로도 사용 가능하도록 개조해 보려고 이펙터 본체 배를 따고 내부를 들여다 보니 7815와 7915 두개를 사용해 ±15VDC를 만들고 있었다. POD 1.0과 유사한 POD 2.0의 서비스 매뉴얼을 구해 전원 입력부 회로를 보니 9VAC를 입력받아 Charge-Pump회로를 이용해 승압시키고, 7815와 7915를 사용해 ±15VDC 전압을 만들어 내부 신호 처리 구동용으로 사용하고 기타 78xx 시리즈들로 5V, 3.3V 등을 만들어 내부 로직 전원을 만들고 있는 구조였다 [Fig. 1].
  ±15VDC 양전원을 배터리로만 구성하려면 직렬 연결 수도 많아지고 충전도 번거롭다. 차량용 인버터를 개조하여 적용해 보기로 했다. 개조 방식은 '12VDC -> 110VAC' 인버터를 '12VDC -> 12VAC'로 개조를 하는 것이다. 먼저 개조에 사용할 인버터를 분해하여 내부 구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 한다.

  I'm using POD 1.0 electric-guitar effector, but it's not usable without AC wall adaptor since it accepts only 9V AC power for input. As you can see the power input schematics from the service manual, charge-pump circuits are applied to generate ±15VDC with 7815 and 7915 linear regulators for analog signal conditioning [Fig. 1]. Also you can see other 78xx series in the power section schematic for digital logics such as DSP unit.
(Above service manual is for POD 2.0 not for POD 1.0, but the power input schem. is same)
So, I decided to modify a small car inverter from '12VDC -> 110VAC' to '12VDC -> 12VAC' to make my POD 1.0 works with battery.

[Fig. 1] POD's Power Input Section

[Fig. 2] Target Car Inverter (12VDC to 110VAC)

[Fig. 3] 150Vp Output of the Inverter (5V-Div. with 10x Probe, 5ms-Div.)

  사용 할 인버터는 80W급으로, 비교적 소형에 안성맞춤이다. 인버터 동작을 위한 주요 구성품들을 확인해 보니 HRF3205 FET 2개, IRF640B FET 4개, KA7500B PWM 제어기 2개, LM358 OPAmp. 1개, 그리고 Boost Converter용 트랜스포머 1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KA7500B PWM 제어기 1개와 HRF3205 FET 2개 및 트랜스포머로 약 150V까지 Boost Converting을 하고 정류기로 정류한 다음, IRF640B FET 4개로 구성된 H-Bridge에 인가하여 50~60Hz 110VAC로 변환하는 방식이었다. 나머지 KA7500B PWM 제어기 1개는 H-Bridge 구동용이고, OPAmp.는 입력 전압 확인용으로 파악 된다. 인버터에 5VDC 출력 기능이 있는데 이를 위한 7805도 부착되어 있었다.
  개조 방식은 단순하다. 50~60Hz 출력용 H-Bridge의 DC-Bus에 Boost Converting된 High-Voltage대신 12VDC를 인가해 주면 된다. Boost Converting용 소자들은 모두 필요 없으므로 KA7500B 1개, HRF3205 2개와 트랜스포머는 모두 걷어내면 된다. 하지만,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 110VAC 인버터용으로 다시 사용하게 될 수도 있기에 트랜스포머만 제거하고 개조를 진행 하였다. 트랜스포머 제거 후, [Fig. 8]과 같이 H-Bridge의 DC-Bus +측에 입력 전압인 12VDC의 +측을 연결해 주는 것만으로 개조는 간단하게 끝났다. 배터리 입력은 4.2V 리튬 베터리 3개를 직렬 연결하여 적용 하였다.

  [Fig. 2] shows the target inverter which is small enough with 80W output capability and I performed an autopsy on this inverter to make modification plan. It has 2 of KA7500B PWM controller, 2 of HRF3205 FETs, 4 of IRF640B FETs, 1 LM358 OPAmp. and a transformer for boost-converting. I figured out that a KA7500B PWM controller is dedicated to control the H-bridge (4 IRF640Bs) to generate 50~60Hz alternating current and another KA7500B PWM controller is works for boost-converting to generate 150V high-voltage with 2 HRF3205s and a transformer. This high-voltage is fed to the DC-bus of the IRF640B H-bridge after rectified to direct current.
  As you can see [Fig. 6], target inverter's internal structure has been identified. The modification strategy is quite simple, just remove all boost-converting elements and apply 12VDC power to the DC-bus of the IRF640B H-bridge circuit. I just removed only boost-converting transformer and kept it for recovery. My modification was finished just after connected the positive line of the 12VDC input to the positive line of the H-bridge DC-bus. That's all [Fig. 8].
  The battery pack is assembled with 2P-3S (2-parallel, 3-series) connected 18650 lithium cells.

[Fig. 4] PCB Top Side

  이제 이펙터가 개조된 인버터와 배터리만으로 정상 동작하는지 확인 하면 되는데, 파손의 우려가 있으므로 개조된 인버터의 출력 특성을 간단하게 먼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우선, 원래 사용되는 9VAC 어댑터의 출력 특성을 확인해 봤다. [Fig. 13]과 같이 깨끗한 정현파가 관찰되고 14Vp (28Vpp), 9.7Vrms로 측정된다. 개조된 인버터의 출력은 [Fig. 9]와 같이 정현파가 아닌 구형파로 관찰이 된다. H-Bridge의 DC-Bus는 입력 전압과 동일하므로, 피크 전압은 입력 전압을 따라 간다. 또한 구형파의 형태이므로 RMS 값은 거의 입력 전압과 유사하다. 이펙터 전원 입력부는 커패시터 및 다이오드로 Peak-to-Peak Charge Pump를 하고 7815 및 7915로 정류를 거치게 되므로 정현파가 아니더라도 문제 되지는 않는다. KA7500B PWM 제어기는 최소 전압이 10VDC이므로 셀당 3.3VDC에서 동작이 멈춘다. 배터리 에너지가 충분히 사용되는것으로 볼 수 있다. 최대 전압은 12.6VDC (셀당 4.2VDC) 이므로, 이펙터에 가해지는 전압 범위는 약 10.0Vrms ~ 12.6Vrpm가 된다. 이펙터 7815/7915에 입력되는 전압은 각각 +20VDC ~ +25.2VDC와 -20VDC ~ -25.2VDC가된다. 7815 및 7915의 입력 범위는 최대 ±30 ~ ±35VDC 정도 되므로 정격 범위에 든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이제 이펙터에 연결하여 동작되는지 확인하면 된다.

  Now, battery power source is ready to play with POD 1.0 but before connect it, simple calculus should be performed for safety. Initially, I've checked out the original 9VAC wall adaptor. The adaptor's output is pure sine wave with 14Vp (28Vpp) and 9.7Vrms. My power source has square wave, so the RMS voltage value is almost same as input voltage value. But because of the Peak-to-Peak Charge-Pump circuit with 7815/7915 regulator in the POD 1.0, the waveform shape doesn't matter.
  The KA7500B PWM controller works at least 10V, it means that discharge would be occured until 3.3V per cell therefore, the lower-bound limitation charaterisic is good enough. The maximum output is 12.6V (4.2V per cell) and this is doubled by Charge-Pump, so the input voltages of the 7815 and 7915 are +25.2VDC and -25.2VDC. The input maximum tolerance of the general 78xx series linear regulator is form 30VDC to 35VDC, so the upper-bound limitation chratoristic is also good for safety.

[Fig. 5] PCB Bottom Side

[Fig. 6] Simplified Block Diagrams

[Fig. 7] Block Diagram for Modification

[Fig. 8] PCB Modification

[Fig. 9] 13VAC Output Test with 13VDC Input (5V-Div., 5ms-Div.)

[Fig. 10] 2P-3S Battery Pack

[Fig. 11] Final Result

[Fig. 12] Original Line6 Wall Adapter

[Fig. 13] Output of the Wall Adapter (5V-Div., 5ms-Div.)

[Fig. 14] RMS Measurement of the Wall Adapter's Output

[Fig. 15] Fully Charged Battery Level (Inverter Input)

[Fig. 16] RMS Measurement of the Modified Inverter's Output (Full-Chg.)

[Fig. 17] Integration Test (Only Battery Powered Instrumental Set)

  [Fig. 17]과 같이 실제 기타와 앰프를 연결하고 테스트를 진행해 봤다. 크게 소리의 변화는 느끼지 못했으며 잘 작동 되었다. 이펙터 동작시 배터리 소비전류는 약 500mA정도로 계측 되었다. [Fig. 10]과 같이 18650배터리를 2P-3S로 구성했는데 18650 용량이 보통 2000mA~3000mA 정도 이므로 대략 7-8시간 정도 연속 사용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사진에 보이는 'D.I.Y Pedal'에 관심이 있다면 여기 방문을 추천한다.

  It's time to go. [Fig. 17] shows the integration test with battery powered guitar amplifier. There are no sound differences between wall adapter and the modified inverter. Approximately 500mA current consumption was measured in normal operation, therefore almost 7hr. ~ 8hr. operation time could be expected.
  If you want to know more about the 'D.I.Y Pedal' in the picture, please visit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