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간만에 들어와 보는군...
여전히 잠은 모자라고...
여전히 할 일은 많고...
여전히 뭔가 부족하고...
여전히 새롭고...
여전히 어렵고...
여전히 모르겠고...
그리고,
여전히 가시지 않는 갈증...
이 곳에 블로그를 만들기전, 사용하던 내 블로그의 백업 본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내가 수년전 썼던 글귀가 눈에 들어 온다.
'감성 에너지'...
여전히 가시지 않는 갈증과 '감성 에너지'...
20대 때나 하던 이런 쓰잘대기 없는 공상들을 30대 중반이 되어서도 한다는게
내가 철이 덜든 것인지, 아니면 배부르고 등따시니 생겨난 사치스런 여유인지
잘 모르겠다. 쩝쩝..
눈만 뜨면 방바닥을 기어댕기는 지금의 내 딸래미가
20대가 되고 30대가 되어 내가 하던 고민들을 또 하게 될까?
끝없는 갈증으로, 사그라 들지 않는 감성 에너지로,
그 고민의 해답을 찾았으면 좋겠구나.
네 눈높이 보다 조금더 위에 놓여 있던,
빨갛고 노랗고 파란 그 무언가를 잡기위해
열심히 팔을 뻗치던 지금의 네 모습을 꼭 간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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