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드론이 재밌어보여 시뮬레이터로 연습좀 해볼까 해서 만들었다.
일반 게임용 조이스틱을 써도 되는데, 실제 레이싱 드론에 주로 사용되는 조종기와는 조종감이 상당히 다르기에, 레이싱 드론용 조종기에 USB 어댑터를 부착하여 PC에서 일반 조이스틱으로 인식하도록 꾸며 봤다.
우선 레이싱 드론 조종용 조종기는 위 그림처럼 좀 투박하게 생겼는데, 갖고 있던 오래된 기종이다.
아래 그림처럼 조종기 뒷면을 보면 RF 모듈을 부착할 수 있는 핀 헤더들이 나와있는데 조종기의 조종스틱과 각종 스위치들의 상태 정보를 PPM (Pulse Position Modulation)이라고 부르는 디지털 신호로 만들어 보내준다.
이 PPM 신호를 받아 해석한 다음 USB 통신으로 PC에 전송해주면 된다.
PC로 전송해줄 때 기왕이면 표준 HID 조이스틱 프로토콜로 보내주면 따로 디바이스드라이버를 만들필요가 없어 표준 게임 패드 USB Client로 펌웨어 만들어주면 끝난다.
참 쉽죠?
아래 PCB 뒷면 검은 상자는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한 용도로 내부에는 아무것도 없다.
PC와 USB로 연결해주면 별다른 설정 필요 없이 바로 게임패드로 인식되므로 시뮬레이터에서 적당하게 조종기 캘리브레이션 해주고 시작 하면 된다.
요렇게 만들어서 1년정도 시뮬레이터로 레이싱 드론 조종 연습을 해봤는데 이제야 감이 좀 잡힌다.
실제 드론으로 날려봐야 하는데, 이거 속도도 엄청 빠르고 무서워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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