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9 ~ 08/06 체코여행


























중요한 맥주 정보부터.
체코에서 필스너우르켈 생맥, 코젤블랙(다크) 생맥, 양조장이 있는 식당에서 먹은 이름모를 생맥을 마셔보고, 마트에서 판매하는 필스너우르켈 병맥, 스타로프라멘(언필터) 병맥, 코젤 병맥, 감브리너스 병맥, 부드바(버드와이저) 병맥,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2L 피쳐맥주 그리고 그 외 수많은 맥주들을 마셔 봤다. (체코 체류 기간 내내 맥주에 쩔어 살았음)
그 중 내 입맛에 가장 잘 맞았던 맥주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스타로프라멘(언필터) 병맥 (생맥을 못 마셔본게 너무 아쉬움, 0순위가 되지 않을까...)
2. 부드바(버드와이저) 병맥, 필스너우르켈 생맥
3.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2L 피쳐맥주, 코젤블랙(다크) 생맥

처음들어본 이름인 스타로프라멘이 가장 좋았다. 반드시 언필터를 사야 한다.
스타로프라멘 생맥을 파는 식당이 따로 있는데 찾지 못해 생맥 맛을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쉽다.
우리나라 맥주 전문점에서 마셔본 헤페바이젠 병맥과 맛이 비슷하다.

버드와이저(부드바)가 미국 맥주인줄 알았는데 원래 체코 맥주라고 한다. 미국에서 상표를 무단 사용했댄다. 스타로프라멘 다음으로 좋았다.

체코라는 곳을 가보기전에 필스너우르켈 캔맥을 우리나라 마트에서 사다 먹어본적 있는데 그 특유의 쌉쌀한 맛이 나에게는 맞지 않았다. 체코에서 마셔본 필스너우르켈 생맥과 병맥은 우리나라에서 마셔본 캔맥과 맛이 달랐다. 특유의 씁쓸한 맛이 생맥은 전혀 없었고, 병맥은 나에게도 괜찮은 수준이었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1박 할 때 동네 작은 매점에서 2L짜리 피쳐 맥주를 사서 먹었는데 그 맛이 괜찮았다. 이상하게 생긴 아저씨가 예사롭지 않은 표정으로 맥주를 들이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름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맛은 코젤블랙과 비슷한 류인데, 약간 카라멜 향이 나는듯했다.

코젤블랙은 국내 블로그에 많이 소개되어 기대했으나, 2잔 정도 마시면 나에겐 살짝 물리는 맛이었다. (쓴맛을 저감하기 위해 설탕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것 때문인지...)


체코하면 돼지 족발요리(이름이 기억 안남)가 또 소개가 많이 되길레 먹어 봤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체코 소고기 스테이크가 가장 맛이 좋았다. 피가 줄줄 흐르는 미디움 레어의 살덩어리를 쓱쓱 잘라 소금과 후추만 살짤 뿌리고 입에 넣으면 고기가 녹는다.
스테이크소스도 꽤 맛있는 편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스테이크소스보다 그냥 소금과 후추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소고기 특유의 고소한 맛이 이렇게 풍미스럽게 나는건지 처음 알았다.
미국본토나 괌에서 먹어봤던 스테이크보다 훨씬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물가가 참 괜찮다.
감탄을 하며 먹었던 소고기 스테이크는 한접시에 15,000~20,000원 수준이다.
5명 가족이 이동을 해야해서 숙박은 패밀리룸을 주로 얻었는데 보통 150,000~190,000원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한다. 자동차 렌트도 하루에 4~5만원 정도였다.
500ml 스타로프라멘이나 필스너우르켈 병맥이 700~900원, 식당에서 먹는 코젤블랙 생맥이 1,500~2,000원 수준이다. 마트에 500원짜리 병맥도 많은데 맛도 나쁘지 않다.
맥주를 너무 많이 먹었는지 지금은 물만 닿아도 이가 시리다.
으으...


개인적으로 사람들 북적북적대고 복잡한곳 보다 한가로운 곳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프라하보다 체스키 크룸로프가 더 나았다. 아침일찍 프라하 유명한 거리로 나가보면, 특히 가로수 주변이나 구석진 곳엔 오줌 지린내가 진동을 한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1박 밖에 못한게 좀 아쉽다.
그 곳 한적한 저녁 거리에 조그마한 펍에서 생맥주 한 잔 해볼껄.. 하는 생각이 든다.

2017/02/04 ~ 02/10 미국여행

















가족들 데리고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엔젤레스를 다녀 왔다.
올 초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기록을 올리는군.
차를 빌렸는데 운전한 기억밖에 없을 정도로 땅덩어리가 참 많이 넓었다.
뻥좀 보태서 1시간 내내 조향이 필요 없을 만큼 쭉~~, 그냥 앞으로 쭈~~욱 뻗은 직선도로.